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018), 평행세계가 선사한 가장 신선한 히어로 애니메이션

2018년, 마블 세계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 작품이 있었습니다. 바로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입니다. 기존 실사 히어로 영화와는 전혀 다른 비주얼, 설정, 감성으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동시에 받았고, 새로운 시대의 스파이더맨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의 등장
이야기의 중심에는 새로운 주인공, 10대 소년 마일스 모랄레스가 있습니다. 브루클린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그는 거미에게 물려 초능력을 얻게 되고, 자신의 세상과는 다른 차원에서 온 여러 스파이더맨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는 멀티버스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첫 애니메이션 슈퍼히어로 영화로, 다양한 스타일의 스파이더맨이 한 데 모이는 전개가 큰 흥미를 자아냅니다.
“그냥 믿고 뛰어야 해.”
영화 속 가장 인상 깊은 대사는 피터 B. 파커가 마일스에게 전하는 조언입니다. “언제 준비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죠?”라는 마일스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하죠. “알 수 없어. 그냥 믿고 뛰어야 해.” 이 한마디는 단순히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성장만이 아닌, 누구나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두려움과 도전 앞에서 필요한 용기와 자기 확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예술로 탄생한 슈퍼히어로 액션
‘뉴 유니버스’는 시각적으로도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합니다. 마치 만화책 페이지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래픽 기법은 전통적인 애니메이션과의 차별성을 만들어냈고, 다채로운 색채와 감각적인 연출로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 영화는 단지 ‘멋진 액션’을 넘어서,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히어로물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흥행과 수상의 화려한 기록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약 3억 7천만 달러에 달하는 흥행 성적을 올리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비평적 평가 또한 높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스파이더맨 팬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기 때문입니다.
멀티버스를 통해 만나는 다양한 가능성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단순한 히어로의 활약이 아닌, ‘다름’을 존중하고 ‘가능성’을 확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배경, 성격, 스타일의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하면서 다양성에 대한 찬사를 자연스럽게 전하죠. 특히, 마일스라는 새로운 주인공의 등장은 기존 스파이더맨 서사에 신선한 전환점을 제공하며 모든 이가 영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