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계순저축률이 낮아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 가계의 재정 건강을 알아보는 지표

E무비 2025. 5. 21. 09:18
반응형

가계순저축률이란 무엇일까?

가계순저축률이란, 말 그대로 '가계가 얼마만큼 저축을 하고 있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경제 지표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가계의 순저축액을 가계순처분가능소득에 사회적 현물이전 수취와 연금기금의 가계순지분 증감 조정을 더한 값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벌어들인 소득 중에서 소비하고 남은 돈을 얼마나 저축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표는 단순히 저축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가계의 재정 상태와 소비 습관, 경제적 여유를 종합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장기적인 재무 목표 설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지표를 통해 국민의 재정 건전성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최근 한국의 가계순저축률 추이

2023년 한국의 가계순저축률은 4.0%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2년의 7.4%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이며, 장기적으로 보면 1990년대의 20% 안팎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하락의 원인으로는 고금리, 고물가, 가계부채의 급증 등이 꼽힙니다. 특히 중·저소득층의 경우 생계비 부담이 커지면서 저축 여력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복 소비 심리가 강해지면서, 자산 축적보다는 현재의 소비에 집중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허상 자산 효과도 가계의 실질 저축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가계순저축률이 낮아지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가계순저축률이 낮다는 것은 곧 가계가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쓰는 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여러 가지 경제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력 부족: 갑작스러운 질병, 실직, 재난과 같은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해집니다. 이는 곧 가계의 파산 위험성을 높이고, 복지에 의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노후 준비 미비: 현재를 소비하는 데 집중한 나머지, 은퇴 후 소득 공백기를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빈곤한 노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 국민 전체의 저축률이 낮아지면 국가적으로도 투자 여력이 줄고, 경기 침체기 대응력이 떨어지며,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저축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성과도 연결되어 있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재정 전략은?

가계순저축률이 낮아지는 시대일수록, 개인과 가정이 실천할 수 있는 재정 전략이 중요해집니다. 저축을 생활화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 행위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 습관입니다.

  1. 소득보다 적게 쓰기: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2. 고정비 관리: 통신비, 보험료, 정기구독 서비스 등의 고정비를 줄이면 매달 상당한 여유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3. 긴급 자금 마련: 최소 3~6개월치 생활비를 비상금으로 준비해두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저축 자동화: 급여일에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적금에 넣는 시스템을 마련하면 꾸준한 저축이 가능합니다.
  5. 목표 설정형 저축: '여행 자금', '노후 자금', '교육 자금'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춘 계좌를 따로 마련해보세요.

명언 한마디로 정리하며

"저축은 단지 돈을 모으는 행위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 - 헨리 포드

가계순저축률은 단순한 경제지표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 삶의 '안정도'를 보여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지금의 소비가 과연 꼭 필요한 것인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돌아볼 때입니다. 나를 위한, 가족을 위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작은 금액이라도 저축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응형